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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가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김기희에게 마지막 그라운드를 밝게 하며 병역혜택을 얻었습니다. <대회에서 1분이라도 뛰어야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병무첨의 지침에 따라 김기희는 공식시간으로는 1분, 추가시간까지 4분을 뛰고 동메달 확정의 기쁨을 동료들과 함께 나누었습니다. 단체 종목에서는 선수가 메달을 따더라도 병역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실제 경기를 뛰어야 한다는 제약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을 경우, 경기에 참여하지 않은 선수의 병역혜택은 어떨까요?
| 대회에서 1분이라도 뛰어야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혜택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어떨까요? 병역법에 따르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병역혜택을 받게 됩니다.
| 병역법 제 33조의 8 제 1항 |
| 금메달을 목에 걸면 병역혜택을 받는다. |
출전하지 못한 선수
그렇다면 단체경기종목의 경우, 출전하지 못한 선수는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일까요?
| 2020년 6월 30일 병역법시행령 제68조의11 |
| <단체경기종목의 경우에는 실제로 출전한 선수만 해당한다> 조항 삭제 |
2020년 6월 30일에 병역법시행령에서 <단체경기종목의 경우에는 실제로 출전한 선수만 해당한다>라는 조항이 삭제되어, 경기를 뛰는 선수도 뛰지 못한 선수도 병역특례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조항 삭제 이유
도쿄 올림픽에서 구기 종목의 부진이 결정적인 이유였습니다.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라는 성과를 냈지만 구기 종목에서의 메달권은 전멸했던 것입니다. 남자축구는 8강에서 탈락했고, 야구는 4위로 메달을 놓쳤습니다. 병역혜택의 의미가 없는 여자 배구가 4강에 오른 것이 가장 높은 성적이었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는 22명, 야구는 24명으로 구성된 단체팀입니다. 축구와 야구 모두 24세 이하의 선수(와일드카드제외)로 꾸려졌기 때문에 대부분이 병역이행을 하지 못했습니다.
야구 고진
예전에는 단체 종목의 경우 실제로 경기에 출전한 선수만이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후보 선수들이이 예선에서 잠시 출전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곽빈은 홍콩전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담증세로 나오지 못했습니다. 대만과의 결승전에도 등판 가능성이 높았지만 나오지 못했습니다
부상으로 인해 뛸 수 없었던 곽빈으로서는 이 규정이 계속 이어졌다면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올림픽, 아시안게임을 통해 병역 혜택을 받는 조항에서 <단체경기종목의 경우, 실제로 출전한 선수만 해당한다>는 문구가 삭제되었기 때문에 곽빈은 동료들과 함께 금메달을 받고 병역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축구 골키퍼 김정훈
김정훈이 3번째 골키퍼이다 보디 2번째 골키퍼인 민성준은 바레인전에 나왔지만 김정훈이 나올 기회를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단체경기종목의 경우, 실제로 출전한 선수만 해당한다> 라는 병역법 시행령상 문구가 2020년 6월 30일에 삭제되었기 때문에 경기에 나오지는 못했지만 함께 대회를 준비한 공로를 인정해 주게 되었습니다. 김정훈도 경기에는 나오지 못해지만 금메달과 병역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금메달 연금
아시안게임 메달을 땄을 경우에 병역혜택뿐만이 아니라, 연금을 받게 됩니다. 금,은,동메달에 따라 연금이 달라지는데, 과연 금메달을 따면 얼마의 연금을 받게 되는지 궁금하시죠? 아래에서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