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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혼성전에서 리커브 금메달, 컴파운드 은메달을 획득하였습니다. 리커브는 올림픽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활이고 컴파운드는 활의 날개 위아래 끝부분에 도르래와 같은 바퀴가 달려있고 렌즈가 부착되어 있는 형태입니다. 즉 리커브가 한 개의 조준기로 조준을 한다면 컴파운드는 도르래, 망원렌즈, 격발장치 등으로 조준을 해 적중률이 더 높은 편입니다. 또한 리커브는 활시위를 당길 때 손바닥이 턱을 향하는데, 컴파운드는 손등이 턱을 향하기 때문에 힘을 쓰는 부위도 다릅니다. 컴파운드의 경우 아직 올림픽 정식종목이 아니지만, 1995년 자카르타에서 실시된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혼성전 금메달과 은메달소식과 선수에 대해서 자세히 안내해드리겠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혼성전 금메달
이우석(코오롱)과 임시현(한국체대)이 4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수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혼성 단체전(홍선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일본의 후루카와 다카하루, 노다 사쓰키를 세트점수 6-0(38-37 37-35 39-35으로 물리친 것입니다.
한국양궁, 아시안게임 홍성전 첫 금메달 획득 |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입상에 실패한 전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우승한 나라가 일본이었습니다. 그리고 우승멤버가 이번에 우리가 이긴 후루카와였습니다. |
이우석 선수
-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대회 남자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은메달 2개를 획득했습니다.
- 2020년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를 뽑는 선발전에서 좋은 성적을 냈지만 코로나19로 대회가 미뤄지면서 불발되었습니다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된 것입니다.
임시현 선수
- 올해 처음 국가대표로 선발된 여자 대표팀의 막내 에이스입니다.
-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혼성전 은메달
주재훈과 소채원(현대모비스)는 4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컴파운드 양궁 혼성전 결승에서 인도의 오야스 프라빈 데로탈레, 조티 수레카 벤남에게 158-159로 져서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올림픽 종목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이고 있는 리커브와는 다르게 컴파운드는 세계적으로 기량이 평준화되어 있습니다.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따기 힘든 종목이기에 한국 양궁에서 귀중한 은메달입니다. 각국이 남녀 최고의 팀을 짝지어 보내기 때문입니다.
주재훈
- 전문선수가 아닌 양궁 동호인 출신입니다.
- 2016년, 대학생시절 우연한 기회에 경북 경산의 컴파운드 양궁 동호회에 가입한 것이 시작이였습니다.
- 동호회에서 자신의 재능을 뒤늦게 발현한 주재훈은 5번의 도전 끝에 2023년도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했습니다.
- 한국수력원자력 청원경찰로 일하는 주재훈은 국가대표가 되자 진천 선수촌에서 훈련하고 국제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직장에 휴직계를 냈습니다. 무급휴직을 받아, 가족을 설득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 직장생활과 양궁훈련을 병행하여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것입니다.
- 생업과 가정을 지키기 위하여 당분간 국가대표에 도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소채원
- 국가대표 7년차인 소채원은 오유현(전북도청)과 함께 여자 대표팀 투톱입니다.
-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혼성전 은메달을 땄습니다.
- 2028년 LA올림픽 종목으로 컴파운드가 들어갈 수도 있다는 소식에 준비 중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