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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가 항저우 아시안 게임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4-0 완승을 했습니다. 21일 오후 8시 30분에 치러진 태국을 상대로 한 이 경기로 인하여 한국은 조기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한국과 태국 경기상황, 경기일정, 전망, 하이라이트, 다시 보기, 실시간중계방송 보는 법, 일본과 중국 현지 반응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목차
항저우 아시안 게임 한국 태국 경기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21일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태국을 상대로 4-0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떠나 중국 진화에 도착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망)은 명단에서 제외되었습니다.
21일 오후 항저우에 도착한 이강인은 촉박한 일정을 고려해 출전 명단에서 빠졌습니다. 벤치가 아닌 관중석에서 동료들의 활약을 지켜보습니다. 황선홍호의 득점이 나올 때마다 동석한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과 연신 하이 파이브를 나누며 기쁨을 드러냈습니다.
-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습니다.
골키퍼 | 4 | 2 | 3 | 1 |
이광연(강원FC) | 설영우(울산현대)이재익(서울이랜드) 박진섭(전북현대)황재원(대구FC) | 홍현석(KAA헨트)백승호(전북) | 안재준(부천FC) 고영준(포항스틸러스) 엄원상(울산) |
박재용 (전북현대) |
- 전반 15분
고영준의 오른발 크로스를 홍현석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하여 선제 득점을 올렸습니다.
- 전반 20분
박재용이 태국 수비수와 경합한 뒤 전달한 공을 안재준이 오른발 슛으로 다시 한번 골을 넣었습니다. 홍현석의 득점이 나온 지 5분 만에 안재준이 상대 수비가 미처 처리하지 못해 자신의 앞으로 흐르는 공을 세게 오른발로 때린 것입니다.
- 전반 27분
박재용이 츄가 득점을 노리는 슈팅을 했지만 아쉽게 실패했습니다.
- 전반 29분
백승호의 프리킥은 태국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 전반 39분
엄원상이 빠른 스피드로 태국 수비수를 제친 후 슛을 날려 세 번째 득점을 만들었습니다. 2대 1 패스를 통해 순간적으로 수비를 따돌리고 문전으로 침투한 후 오른발 강슛으로 골망을 흔든 것입니다.
- 전반 추가시간 1분
이재익이 프리킥 상황 후 흘러나온 볼을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습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태국 수비진이 공을 완벽하게 걷어내지 못한 틈을 타 이재익이 벼락같은 슈팅을 한 것입니다.
- 후반
엄원상을 빼고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을 넣었고, 후반 31분에는 고영준 대신 조영욱(김천)을 투입하며 계속 공격진에 힘을 실었습니다.
- 후반 4분
조영욱(쿠웨이트전 2골 득점)이 골키퍼로 향하는 상대 패스를 가로채 절호의 득점 기회를 맞았습니다. 그러나 문전에서 잔뜩 벼르고 찬 슈팅이 간발의 차로 빗나가며 추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습니다.
- 후반
점수차이를 유지하며 골을 노렸으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한국은 4-0 스코어를 유지하며 조기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
경기일정
- 9월 24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 23개국이 6개 조로 나 위어 경기가 치러지고 있습니다.
A,B,C,E,F조 | D조 |
4개국 | 3개국 |
- 각 조 2위까지 12개국에 더해 3위 국가 중 성적이 좋은 4개국이 16강에 오릅니다.
- 만약, 2승을 할 경우에는 2위 이상을 확보하게 됩니다.
A | B | C | D | E | F |
중국 발글라데시 미얀마 인도 |
베트남 이란 사우디아라비다 몽골 |
우즈베키스탄 홍콩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
일본 팔레스타인 카타르 |
대한민국 바레인 태국 쿠웨이트 | 북한 인도네시아 키르기스스탄 대만 |
21일 전적 <남자 축구 조별리그 E조 2차전>
한국(2승) 4(4-0 0-0)0 태국 (1무1패) 바레인(2무)1(0-0 1-1) 쿠웨이트(1무1패) |
전망
앞으로의 전망 |
조별리그 2경기를 모두 이긴 황선홍호는 승점6을 쌓아 E조 1위를 확정했습니다. 조2위 바레인(승점2)이 쿠웨이트와 비기면서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한국의 1위를 탈환하는 경우의 수가 사라졌습니다. E조1위는 16강에서 북한, 인도네시아, 키르기스스탄, 대만이 경쟁하는 F조 2위와 맞붙습니다. 쿠웨이트전(9-0)에 이어 2경기 합산 13골을 폭발한 한국은 24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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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현지 반응
일본반응
한국과 라이벌 의식이 있는 일본인 중에는 태국에 대한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도 꽤 있었습니다.
<경기 전>
- 과연 오늘은 한국이 몇 골이나 넣으려나? 나는 5골로 예상합니다.
- 태국이나 쿠웨이트나 비슷한 실력이라고 보기 때문에, 한국이 또다시 손쉽게 승리할 것입니다.
- 태국선수들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를 보았기 때문에 수비에 전념하며 무승부를 목표로 조 2위를 노릴 것입니다.
- 부디 쿠웨이트와의 9-0 승리는 운이었기를 바랍니다. 이번 대회의 우승팀은 일본입니다.
- 보통 한국의 축구 경기를 챙겨서 보진 않습니다. 그런데 지난 경기에 9골을 넣었다니 이번경기가 궁금하긴 합니다.
- 일본이 카타르를 3-1로 이기긴 했지만, 일본은 1 실점을 했습니다. 한국은 9골은 넣고 무실점을 했고요.
- 한국이 신승해서 기세를 얻으면 토너먼트에서 일본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한국의 기세를 막아야 합니다.
- 우리 일본도 카타르를 상대로 3골을 넣었는데 한국이 3골 이상 못 넣으면 일본보다 잘했다고 볼 수 없는 겁니다.
- 태국은 쿠웨이트와 같지 않을 것입니다. 한국이 이번에도 대승할 순 없지요.
- 파란 유니폼을 입어서인지 태국이 마치 일본선수들처럼 보입니다. 응원하겠습니다.
<경기 중>
- 전반 10분, 아직 한국의 선제골이 나오지 않을 것을 보면 오늘 한국의 대량 득점은 없을 것 같습니다.
- 전반 15분, 한국이 먼저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태국은 대량실점을 막아야 합니다.
- 많은 일본인들이 한국의 쿠웨이트전 대승이 운이라고 했었는데, 운이 아닌 것 같습니다.
- 백승호는 저번에도 프리킥골을 넣더니 이번 경기에서도 킥력이 대단하네요. 마치 리버풀의 제라드를 보는 것 같아요.
- 일본대표팀은 단단히 준비해야 합니다. 최근 A매치에서 일본이 승리를 거두었지만 이번 U24한국대표팀은 전력이 상당한 것 같습니다.
- 저 엄원상이라는 선수 실력이 상당한 것 같습니다.
- 전반에만 벌써 3-0이네요. 또다시 대량득점을 이어가는 걸까요?
- 한국이 골을 많이 넣는 것도 대단하지만, 실점이 없는 것이 더 대단합니다.
- 한국이 3연패 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은데, 가능성이 없어 보이지 않습니다. 감독과 선수의 조합이 좋아 보이네요.
- 4-0까지 보고 티브이 껐습니다.
- 태국 수비는 왜 이렇게 허술합니까? 한국에게 슈팅을 쉽게 내주고 한국은 슈팅을 모두 골로 연결하잖아요.
- 후반전은 보나 마나 한국의 승리입니다. 이 경기가 역전된다면, 나는 할복할래요.
- 태국의 슈팅이 0개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한국은 수비도 탄탄하네요.
- 후반전에는 한국이 많이 봐준 느낌이네요. 한국 와 태국의 외교관계를 고려한 걸까요?
<경기 후>
- 한국이 브라질처럼 느껴지긴 처음입니다. 탈아이사급이네요.
- 한국은 아직 약팀들과 경기했을 뿐입니다. 태국이 언제부터 축구를 잘했나요?
- 일본이 한국을 1-0으로 이길 것이라고 봅니다. 태국과 일본은 다르니깐요.
- 중국이 한국축구를 부러워할 것이 벌써부터 눈에 선합니다.
- 이강인이 나오지 않았네요. 일본전에는 나오겠죠?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됩니다.
- 한국은 선수층이 참 두텁네요. 교체되는 선수와 선발선수가 별로 차이가 없습니다. 한국팀의 강점이 이것 같습니다.
- 팀의 에이스가 빠졌는데 무실점에 대량득점 승리라니, 인정합니다. 한국이 강한 것이 사실입니다.
- 바레인의 운명이 벌써부터 보입니다. 남 걱정할 때가 아니죠. 일본도 한국을 제대로 분석해서 한국과의 경기에서 당하지 않아야 하니깐요.
한국과 쿠웨이트와의 경기에 대한 일본의 반응은 군면제빨이라며 비아냥거렸던 분위기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태국경기에서 에이스가 빠진 선수들이 전반전에서만 4점의 골을 보이자, 위협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한국과 쿠웨이트와의 경기에 대한 일본의 반응은 아래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다른나라와는 진지함이 남다릅니다. 병역이 걸렸으니깐요. 첫 경기부터 매우 의욕적입니다. 대한민국 선수들은 우승하면 병역 면제이지 않습니까? 징병 면제가 걸려있기 때문에 동기부여부터 아주 다른것입니다. 우승하지 않으면 병역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매우 필사적이군요. |
중국반응
중국의 축구 팬들은 자국 대표팀의 아시안게임 16강 진출을 기뻐하면서도, 토너먼트에서 한국과의 맞대결을 피하고 싶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 한국과 중국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양국은 조별리그에서 다득점을 기록했고, 2차전에서 4골을 넣었으니까요.
- 작은 승리는 분명 행복한 일이나, 이제 큰 바위를 치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금메달은 한국의 것입니다.
- 2경기에서 13골을 기록한 한국의 소식을 접하면 의욕이 사라집니다. 태국도 두꺼비에게 잡아먹혔습니까?
- 오늘 태국에 미사일 공습경보가 울렸군요. 다행히 5발을 빗나갔습니다. 3차전에서 살아남는다면 소식을 전해주세요.
- 그래도 태국은 운이 좋은 편입니다. 16강 이후 한국을 만났다면, 안면 근육에 마비가 오고 혈관이 막힐 정도로 화가 났을 것입니다.
- 확실히 한국의 슛은 훌륭하고 날카롭습니다. 그러나, 조별리그에서 많은 골을 기록하면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체력이 고갈되겠죠.
- 한국과 태국의 경기는 기술 격차가 지나치게 커서 재미없습니다. 태국에는 탄동이나 왕젠아오 같은 골잡이가 없군요.
- 한국은 미쳤고 태국은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한국의 징병제가 주변 국가들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한국 선수들의 명단을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필드 플레이어보다 벤치 플레이어가 더 강합니다.
- 우리가 토너먼트에서 한국을 만날 확률이 얼마나 됩니까? 한국을 피하면 결승진출 확률이 70%까지 올라갑니다.
- 글쎄요. 손흥민 일병은 그렇다 치더라도, 이강민 일병의 구출은 허용할 수 없습니다. 중국의 영웅 쑨원도 군사훈련을 받았으니깐요.
- 오늘 쿠웨이트와 바레인의 주먹싸움을 보니 E조는 한국과 태국이 16강에 진출하겠네요. 이제 조별리그는 마무리합시다.
- 다른 국가의 경기력에 감탄하기보다는 획기적인 계획을 세웠으면 좋겠습니다. 항저우 대회는 정상에 오를 수 있는 기회입니다.
북한도 16강에 진출한다고 합니다.
앞으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활약을 기대합니다.